📌 위키드와이프(WKD.SEOUL)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롱블랙에 소개된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2024년부터는 효성자동이체계약서가 주는
족쇄같은 답답함은 조금 내려놓고
매달의 와인 3~5종을 큐레이션하며
'와인공구'라는 가벼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전개합니다.
📍 배송안내
7/29-31일에 걸쳐 순차배송됩니다.
해당기간내 파손된 와인은 여름휴가 후
8/8일 재배송됩니다.
배송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파손율을 줄일 예정이지만,
혹시라도 파손될 경우
미리 사죄드립니다.
기한내 받으셔야 하는 급한 와인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8/22까지 공구가격에 판매하니
온라인구매 말고 매장구매를 부탁드려요.
📍 상담영역 안내
송장을 확인해 배송상태 개별상황을 확인해드리는 상담은
인력부족으로 불가합니다.
송장에 적혀져있는 택배상태가 가장 정확합니다.
와인이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택배사 문의 부탁드립니다.
사고접수 및 재배송 등의 절차를
고객님-> 택배사-> 위키드에 전달해야
택배사가 책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주문서 수정시 유의사항
주문수정시, 웹사이트 시스템상
추가 및 수정이 불가합니다.
취소 후 재구매 부탁드립니다.
진행시 발생한 품절에 대해서는
도와드릴 방법이 없으니
처음에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파손시 대처방안
1. 우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 유리에 찔려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개봉해주세요.
3. 에어캡 뚜껑을 걷어내면(테이핑x)
살아있는 와인 몇마리가
목격됩니다.
해당 와인을 꺼내 물티슈로 닦아
덥지 않은 곳에 보관해주세요
(가급적 냉장고).
4. 위키드카카오채팅상담에
파손된 와인(교환받고싶은 와인)을
메모 남겨주세요.
5. 깨지진 않았지만 라벨이
젖어 보기 싫다면
교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은 병을 감상하며 마시는
술이기도 하니까요.
6. 새로운 와인박스가 도착하면
재배송된 와인을 꺼내고
그 자리에 저희에게
보내주실 멀쩡한 와인을 담아주세요.
7. 박스를 단디 밀봉해
문앞에 보관해주세요.
택배기사님이 수거해주실
예정입니다.
8. 파손이 발생하면 저희의
손실보다도,
포도주가 낭자한 박스를 보고
기겁하실 고객님 마음과 충격이
더 염려됩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무리 유의하고
조심해도 발생하니,
우선 마음을 강하게 먹으시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위와같이 대처하는 게
모두의 피해를 가장 빠르게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손캠페인, 막을 수 없다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리,
진심으로 또 한번 죄송해요😿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마트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또한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이기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저희 와인을 신중히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7월와인 소개
✔ 떡볶이스파클링(힘차고 역동적인 버블) : 위키드는 2019년 가을, 떡볶이스파클링이라는 단어 하나로 세워진 와인가게입니다. 떡볶이에 어울리는 스파클링이니까 떡볶이스파클링, 순대에 어울리니까 순대레드, 돼지고기 아니구 소고기에 어울리니까 소고기레드. 이게 위키드의 정신이자 장난스러운 전달법입니다. 이 방식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호감을 가져주셨고 + 호응해주셨는데요, 이 떡볶이스파클링의 시초는 <이탈리아에서 생달걀로 생파스타를 만들어먹는 부자동네 에밀리아로마냐주>의 친구네 와이너리서 만든 레드스파클링이었습니다. 메디치 가문 출신 가족들이 메디치에르메테라는 이름으로 람부르스코 토착품종을 기반으로 한 전설의 레드스파클링을 만드는 곳이죠. 자 그렇다면 안동김씨 할머니가 가양주 스타일로다가 만든 시큰하고 달큰한 포도주 또는 진로포도주랑 뭐가 다르냐면요,
단맛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캠벨이나 샤인머스켓이 아닌 포도밭에서 성장해온 람부르스코 적포도가 땅의 힘을 흡수해 온갖 아름다운 온갖 과일맛, 땅맛, 향신료맛을 갖게 됩니다. 그 적포도를 발효해 천연스파클링을 만드니 인위적인 맛이 더해질 틈이 없습니다. 체리, 자두, 버섯, 오키나와흑설탕이 버무려진 버블의 향연입니다. 잔에 따르면 체리포레스트케이크의 달콤하지만 씁쓸한 향이 나구요, 그 절묘한 선에서 줄타기를 아주 잘한 와인이기에 편의점에서 파는 썬업포도주스가 주는 단편적인 단맛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복합적인 모금으로 이어집니다. 이 와인을 통해 일반적으로는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떡볶이 페어링'까지 완성됩니다. "단 것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맛있는 단맛은 맛있다고 느껴"라고 어깨 으쓱하는 조용한 미식가들께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매운 혀에 불을 지르는 극강의 자극페어링에 해당하며, 간장이나 기름떡볶이 절대 안되고, 빨갛고 맵고 단 한국식 길거리 떡볶이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정말 행복해요! 모금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는 위키드 창업가가 열심히 계절와인을 찾는 이유는 하나, 행복을 유지하고 지속하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 문어화이트(가볍고 경쾌한 화이트) : 알바리뇨라는 청포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의 맛있는 추억을 빛나게해주는 트로피같은 포도입니다. 그 나라의 바닷가에서 자란 짠맛 머금은 청포도가 생동감있는 레몬산도와 함께 얼마나 많은 샐러드와 해산물 요리를 우리의 혀로 불러들였는지 생각해보면, 다이어트에는 하나도 도움되지 않으니 나쁜 와인입니다. 알바리뇨는 부드러운 유질감과 우아한 형체를 가진 포도이지만, 짠맛과 산도가 맛있게 더해지면 무수히 많은 과일중에서도 '복숭아맛'에 가장 가까운 와인이 됩니다. 이 문어화이트를 마시는 순간 복숭아드라이주스네, 생각했어요. 푹 익은 가을황도 아니구 초가을의 깨끗하고 흰색 복숭아가 드러나는 와인입니다. 복숭아는 레몬이나 라임이 가진 날카로운 텍스처가 아니라 좀 더 둥글둥글한 텍스처를 가진 과일이잖아요. 그래서 문어화이트이지만 부제는 복숭아화이트입니다. 단맛은 없고 산도가 솔톤으로 경쾌합니다. 날카롭게 면도칼처럼 베이는 산도는 아니고 침샘을 자극하는 합리적인 산도입니다. 차갑게 칠링해서 초고추장 찍은 오징어회나 문어숙회에 드시면, 너무 맛있겠죠?
✔ 순대레드(가볍고 산뜻한 레드) : 모나스트렐이라는 품종이 주는 특징은 쉬라나 카베르네소비뇽처럼 굵직하고 단단하지 않습니다. 피노누아나 산지오베제처럼 가볍게 통통 튀어오르지도 않아요. 입안에서는 가볍지만 후추랑 들깨향이 가득해 페르시아 양탄자 길이처럼 긴긴 여운이 남는 천일야화같은 포도입니다. 이 포도로 만든 레드와인은 삼계탕, 장어, 피순대 등 단순하지 않은 요리에 더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삼겹살이나 꽃등심은 순대레드보다 좀 더 단순하고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삼겹살레드/소고기레드에 드시는 게 좋아요. 타이틀은 순대레드로 붙였지만 삼계탕과 데리야끼 소스 바른 장어구이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순대의 피맛을 확실히 살려주고(역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고기안주로 바꿔주는 마법), 삼계탕 닭고기에 배인 온갖 향신재료의 맛을 폭발시켜주고, 데리야끼 소스를 프랑스 스테이크 와인소스로 바꿔줍니다. 서늘하게 마시는 것보다는 온화한 온도에서 풍부한 향을 즐기며 천천히 마시는 게 좋습니다. 고급스럽고 우아합니다.
✔ 6월후라이드스파클링(부드럽고 고상한 버블) & 4월 김밥스파클링(힘차고 역동적인 버블) : 4월 김밥스파클링은 신선한 청사과와 초정탄산수같은 힘찬 버블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클래식한 까바였습니다. 7월후라이드스파클링이 버블검 뉴진스라면 4월 김밥스파클링은 BTS 퍼미션투댄스같은 느낌이예요. 이와이슌지영화같은 청춘의 싱그러움이 연상되는 7월 스파클링도, 퍼미션투댄스 여름 에너지가 느껴지는 4월스파클링도 전부 다 예쁘고 행복해서 이달의 엑스트라 두병으로 소환했습니다.
✔ 7월 시즌스페셜 수박스파클링 : 수박이랑 먹으니 수박화채가 되는 게 신기해서 당도+산도 밸런스가 좋은 디저트스파클링으로 선택했습니다. 케잌 말고, 마카롱 말고, 요아정 말고, 수박이랑 드셔야 맛있는 온가족 수박스파클링입니다 🍉
스파클링은 화이트나 레드에 비해 기포보존시간이 짧아 판매왕이 되려면 덜 팔아야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12개월의 찬스중에, 이렇게 대놓고 신나게 스파클링을 팔 수 있도록 허락된 시간은 여름 한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오기전에, 2024년의 눈부신 여름은 딱 한번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 인생 딱 한번의 여름을 놓치지 마세요. 그게 와인이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요.
😈 세병만 판매하면 정해진 와인만 사셔야 하는 게 싫어서 지난달 와인 중 반응이 좋았던 와인을 소환해 2가지 정도 착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지난 와인 설명이 담긴 링크를 통해 와인정보를 확인해주세요.
📌
성수 오프라인 매장 방문고객님들을 위해
free tasting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까지는 상시 3종의 와인을 오픈해두겠습니다.
운영시간내 언제든지 방문해주세요.
8월에는 2종의 와인시음이 예상됩니다.
📌
일상와인을 구매하신 고객님은
매장운영시간내 언제든
일상와인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없이 올리브, 치즈, 빵과 함께
가벼운 오후의 1-7시 와인모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일상와인바 & 일상와인편집샵 운영시간
화-토요일 오후 1시-오후 7시
일, 월 휴무
8월1-7일 위키드여름방학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 위키드와이프(WKD.SEOUL)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롱블랙에 소개된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2024년부터는 효성자동이체계약서가 주는
족쇄같은 답답함은 조금 내려놓고
매달의 와인 3~5종을 큐레이션하며
'와인공구'라는 가벼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전개합니다.
📍 배송안내
7/29-31일에 걸쳐 순차배송됩니다.
해당기간내 파손된 와인은 여름휴가 후
8/8일 재배송됩니다.
배송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파손율을 줄일 예정이지만,
혹시라도 파손될 경우
미리 사죄드립니다.
기한내 받으셔야 하는 급한 와인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8/22까지 공구가격에 판매하니
온라인구매 말고 매장구매를 부탁드려요.
📍 상담영역 안내
송장을 확인해 배송상태 개별상황을 확인해드리는 상담은
인력부족으로 불가합니다.
송장에 적혀져있는 택배상태가 가장 정확합니다.
와인이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택배사 문의 부탁드립니다.
사고접수 및 재배송 등의 절차를
고객님-> 택배사-> 위키드에 전달해야
택배사가 책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주문서 수정시 유의사항
주문수정시, 웹사이트 시스템상
추가 및 수정이 불가합니다.
취소 후 재구매 부탁드립니다.
진행시 발생한 품절에 대해서는
도와드릴 방법이 없으니
처음에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파손시 대처방안
1. 우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 유리에 찔려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개봉해주세요.
3. 에어캡 뚜껑을 걷어내면(테이핑x)
살아있는 와인 몇마리가
목격됩니다.
해당 와인을 꺼내 물티슈로 닦아
덥지 않은 곳에 보관해주세요
(가급적 냉장고).
4. 위키드카카오채팅상담에
파손된 와인(교환받고싶은 와인)을
메모 남겨주세요.
5. 깨지진 않았지만 라벨이
젖어 보기 싫다면
교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은 병을 감상하며 마시는
술이기도 하니까요.
6. 새로운 와인박스가 도착하면
재배송된 와인을 꺼내고
그 자리에 저희에게
보내주실 멀쩡한 와인을 담아주세요.
7. 박스를 단디 밀봉해
문앞에 보관해주세요.
택배기사님이 수거해주실
예정입니다.
8. 파손이 발생하면 저희의
손실보다도,
포도주가 낭자한 박스를 보고
기겁하실 고객님 마음과 충격이
더 염려됩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무리 유의하고
조심해도 발생하니,
우선 마음을 강하게 먹으시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위와같이 대처하는 게
모두의 피해를 가장 빠르게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손캠페인, 막을 수 없다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리,
진심으로 또 한번 죄송해요😿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마트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또한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이기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저희 와인을 신중히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7월와인 소개
✔ 떡볶이스파클링(힘차고 역동적인 버블) : 위키드는 2019년 가을, 떡볶이스파클링이라는 단어 하나로 세워진 와인가게입니다. 떡볶이에 어울리는 스파클링이니까 떡볶이스파클링, 순대에 어울리니까 순대레드, 돼지고기 아니구 소고기에 어울리니까 소고기레드. 이게 위키드의 정신이자 장난스러운 전달법입니다. 이 방식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호감을 가져주셨고 + 호응해주셨는데요, 이 떡볶이스파클링의 시초는 <이탈리아에서 생달걀로 생파스타를 만들어먹는 부자동네 에밀리아로마냐주>의 친구네 와이너리서 만든 레드스파클링이었습니다. 메디치 가문 출신 가족들이 메디치에르메테라는 이름으로 람부르스코 토착품종을 기반으로 한 전설의 레드스파클링을 만드는 곳이죠. 자 그렇다면 안동김씨 할머니가 가양주 스타일로다가 만든 시큰하고 달큰한 포도주 또는 진로포도주랑 뭐가 다르냐면요,
단맛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캠벨이나 샤인머스켓이 아닌 포도밭에서 성장해온 람부르스코 적포도가 땅의 힘을 흡수해 온갖 아름다운 온갖 과일맛, 땅맛, 향신료맛을 갖게 됩니다. 그 적포도를 발효해 천연스파클링을 만드니 인위적인 맛이 더해질 틈이 없습니다. 체리, 자두, 버섯, 오키나와흑설탕이 버무려진 버블의 향연입니다. 잔에 따르면 체리포레스트케이크의 달콤하지만 씁쓸한 향이 나구요, 그 절묘한 선에서 줄타기를 아주 잘한 와인이기에 편의점에서 파는 썬업포도주스가 주는 단편적인 단맛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복합적인 모금으로 이어집니다. 이 와인을 통해 일반적으로는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떡볶이 페어링'까지 완성됩니다. "단 것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맛있는 단맛은 맛있다고 느껴"라고 어깨 으쓱하는 조용한 미식가들께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매운 혀에 불을 지르는 극강의 자극페어링에 해당하며, 간장이나 기름떡볶이 절대 안되고, 빨갛고 맵고 단 한국식 길거리 떡볶이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정말 행복해요! 모금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는 위키드 창업가가 열심히 계절와인을 찾는 이유는 하나, 행복을 유지하고 지속하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 문어화이트(가볍고 경쾌한 화이트) : 알바리뇨라는 청포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의 맛있는 추억을 빛나게해주는 트로피같은 포도입니다. 그 나라의 바닷가에서 자란 짠맛 머금은 청포도가 생동감있는 레몬산도와 함께 얼마나 많은 샐러드와 해산물 요리를 우리의 혀로 불러들였는지 생각해보면, 다이어트에는 하나도 도움되지 않으니 나쁜 와인입니다. 알바리뇨는 부드러운 유질감과 우아한 형체를 가진 포도이지만, 짠맛과 산도가 맛있게 더해지면 무수히 많은 과일중에서도 '복숭아맛'에 가장 가까운 와인이 됩니다. 이 문어화이트를 마시는 순간 복숭아드라이주스네, 생각했어요. 푹 익은 가을황도 아니구 초가을의 깨끗하고 흰색 복숭아가 드러나는 와인입니다. 복숭아는 레몬이나 라임이 가진 날카로운 텍스처가 아니라 좀 더 둥글둥글한 텍스처를 가진 과일이잖아요. 그래서 문어화이트이지만 부제는 복숭아화이트입니다. 단맛은 없고 산도가 솔톤으로 경쾌합니다. 날카롭게 면도칼처럼 베이는 산도는 아니고 침샘을 자극하는 합리적인 산도입니다. 차갑게 칠링해서 초고추장 찍은 오징어회나 문어숙회에 드시면, 너무 맛있겠죠?
✔ 순대레드(가볍고 산뜻한 레드) : 모나스트렐이라는 품종이 주는 특징은 쉬라나 카베르네소비뇽처럼 굵직하고 단단하지 않습니다. 피노누아나 산지오베제처럼 가볍게 통통 튀어오르지도 않아요. 입안에서는 가볍지만 후추랑 들깨향이 가득해 페르시아 양탄자 길이처럼 긴긴 여운이 남는 천일야화같은 포도입니다. 이 포도로 만든 레드와인은 삼계탕, 장어, 피순대 등 단순하지 않은 요리에 더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삼겹살이나 꽃등심은 순대레드보다 좀 더 단순하고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삼겹살레드/소고기레드에 드시는 게 좋아요. 타이틀은 순대레드로 붙였지만 삼계탕과 데리야끼 소스 바른 장어구이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순대의 피맛을 확실히 살려주고(역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고기안주로 바꿔주는 마법), 삼계탕 닭고기에 배인 온갖 향신재료의 맛을 폭발시켜주고, 데리야끼 소스를 프랑스 스테이크 와인소스로 바꿔줍니다. 서늘하게 마시는 것보다는 온화한 온도에서 풍부한 향을 즐기며 천천히 마시는 게 좋습니다. 고급스럽고 우아합니다.
✔ 6월후라이드스파클링(부드럽고 고상한 버블) & 4월 김밥스파클링(힘차고 역동적인 버블) : 4월 김밥스파클링은 신선한 청사과와 초정탄산수같은 힘찬 버블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클래식한 까바였습니다. 7월후라이드스파클링이 버블검 뉴진스라면 4월 김밥스파클링은 BTS 퍼미션투댄스같은 느낌이예요. 이와이슌지영화같은 청춘의 싱그러움이 연상되는 7월 스파클링도, 퍼미션투댄스 여름 에너지가 느껴지는 4월스파클링도 전부 다 예쁘고 행복해서 이달의 엑스트라 두병으로 소환했습니다.
✔ 7월 시즌스페셜 수박스파클링 : 수박이랑 먹으니 수박화채가 되는 게 신기해서 당도+산도 밸런스가 좋은 디저트스파클링으로 선택했습니다. 케잌 말고, 마카롱 말고, 요아정 말고, 수박이랑 드셔야 맛있는 온가족 수박스파클링입니다 🍉
스파클링은 화이트나 레드에 비해 기포보존시간이 짧아 판매왕이 되려면 덜 팔아야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12개월의 찬스중에, 이렇게 대놓고 신나게 스파클링을 팔 수 있도록 허락된 시간은 여름 한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오기전에, 2024년의 눈부신 여름은 딱 한번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 인생 딱 한번의 여름을 놓치지 마세요. 그게 와인이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요.
😈 세병만 판매하면 정해진 와인만 사셔야 하는 게 싫어서 지난달 와인 중 반응이 좋았던 와인을 소환해 2가지 정도 착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지난 와인 설명이 담긴 링크를 통해 와인정보를 확인해주세요.
📌
성수 오프라인 매장 방문고객님들을 위해
free tasting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까지는 상시 3종의 와인을 오픈해두겠습니다.
운영시간내 언제든지 방문해주세요.
8월에는 2종의 와인시음이 예상됩니다.
📌
일상와인을 구매하신 고객님은
매장운영시간내 언제든
일상와인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없이 올리브, 치즈, 빵과 함께
가벼운 오후의 1-7시 와인모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일상와인바 & 일상와인편집샵 운영시간
화-토요일 오후 1시-오후 7시
일, 월 휴무
8월1-7일 위키드여름방학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