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드와이프(WKD.SEOUL)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롱블랙에 소개된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2024년부터는 효성자동이체계약서가 주는
족쇄같은 답답함은 조금 내려놓고
매달의 와인 3~5종을 큐레이션하며
'와인공구'라는 가벼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전개합니다.
📌 일상와인공구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명절이나 배송문제가 있는 달에는
예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의류나 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아래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공구기간중 주문수정 및 합배송요청 불가안내
주문한 와인의 부분취소나
추가주문한 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무통장입금기한이 초과한 경우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 주문서 수정 및 취압하며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
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일상와인 먼슬리공구상품은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재구매상품은 가능)
급하게 필요하실 경우에는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부탁드려요.
11월공구상품은
전체 주문취압후 11/5(화)일부터
순차배송시작해 8일(금) 댁내 도착합니다.
3️⃣ 와인 분실 및 미배송시
카카오채팅상담에 글을 남겨주시면,
택배담당기사님 전화번호를 확인해
공유드립니다.
이후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착오배송시 : 기사님과 고객님 소통 후 문제해결
➡ 분실확인시 : 와인재배송
4️⃣ 수령한 와인이 파손되었을 경우
박스를 개봉해 확인 후
➡ 파손된 와인사진을
채팅방에 업로드해주세요.
➡ 재배송받으실 와인이름을
기재해주세요.
⚠ 예시 : 6병의 와인 중 삼겹살레드가
파손되었다면
삼겹살레드파손사진 업로드 후
"(이름+핸드폰번호) 삼겹살레드 재배송필요" 라고
상담남겨주시면됩니다.
5️⃣ 수령한 와인이 잘못 도착했을 경우
박스를 개봉해 확인 후
➡ 오배송받으신 와인사진을
채팅방에 업로드해주세요.
➡ 재배송받으실 와인이름을 기재해주세요.
⚠ 예시 : 삼겹살레드를 주문했는데
문어화이트가도착했다면
"(이름+핸드폰번호) 삼겹살 반품요청 및 문어화이트
재배송필요" 라고
상담 남겨주시면 됩니다.
오배송된 와인은
빠르게 재배송될 예정이며,
새로 도착한 박스에
오배송된 와인을 담아
문앞에 보관주시면
반품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부터는 한번에 컨텐츠를 전부
업로드하지 않고
오픈전날부터 토요일까지 나흘간
순차적으로
릴스를 공개합니다.
매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더라도,
한병씩 의미있게
페어링을 잘 보여드리는 게
더 위키드스러운
소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어스파클링(12/5)
내일의 감바스화이트(12/6)
토요일의 스테이크레드(12/7)
영상이 올라갑니다.
평일은 6시,
주말 토/일요일은 8시
업로드입니다.
🙏
12월와인 1️⃣ 방어스파클링🍣
방어를 싫어하거나 호감이 없는 사람도 한판 다 먹어치우게 만드는 스파클링입니다. 방어는 좀 재밌는 계절회죠. 기름지지만 참치만큼은 아닙니다. 담백한 살집이 있지만 광어나 우럭처럼 깨끗한 것도 아니예요. 약간의 흙맛이 언제나 뒤따라오는 중간자적 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 모슬포에서 제철 방어를 소주와 함께 먹었을 때도 미각에 성큼 다가온적은 없는 제철요리였어요. 그런 방어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끌어올려주는 스파클링을 데려왔습니다. 샤도네와 피노누아가 블렌딩된 호주 스파클링으로, 샤도네의 고소한 버터리함에 피노누아의 적포도파워가 더해진 젠틀한 버블입니다. 수트 잘 차려입은 신사같은 느낌이지만 모임에서 엄청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라 차분해요. 그런데(!)
방어한점 + 한모금 / 상추 + 방어 + 초고추장 + 한모금 / 상추 + 방어 + 쌈장 + 한모금 / 깻잎 + 방어 + 초고추장 + 풋고추 + 마늘
이 버라이어티한 조합을 모두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방어스파클링이었습니다. 먹으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해 깜짝 놀랐던 것 같아요. 2019년 가로수길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손님들이 매번 방어와인 찾을 때마다 답변을 얼버무리곤 했는데, 2024년 겨울은 드디어 방어와인을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의 식탁위에서 행복하게 펼쳐지길 상상하고 있을게요.
➡ 그외 페어링푸드 : 방어회, 그라브락스연어(클릭), 연어알부라타샐러드(연어알클릭, 부라타클릭), 크리스탈제이드 쇼마이(클릭), 안단테데어리전나무치즈(클릭), 시노베브라운치즈(클릭), 트러플올리브(클릭)
12월와인 2️⃣ 감바스화이트🍤
설향딸기의 달고 매끄러운 표면을 혀로 삭- 핥는 것 같은 상큼한 과실미가 치고 올라옵니다. 기존 만두화이트와 같은 계열의 비뉴베르데인데, 청사과는 몸서리치게 상큼하잖아요? 요번 감바스화이트는 달콤하게 상큼합니다. 미세하지만 분명히 달라요. 시작은 설향딸기 표면이 주는 상큼함으로 30% 쭉 치고 올라오지만, 뒤따라 50%에서 천일염에 절인 해남배추의 이파리같은 아삭한 짠맛이 입안에 쫙 퍼집니다. 아니 무슨 와인설명하는데 배추맛이냐고요? 겨울김장을 앞둔 질좋은 배추에 스며든 짠맛이 얼마나 맛있는지 그리고 그 짠맛이 얼마나 아찔한지 계절을 이해하는 위키드 회원님들이라면 다들 아실거예요. 동치미에서 꺼낸 무조각을 곁들여 먹어도 좋겠다 싶은 시원함 베이스의 상큼한 와인입니다.
골든레몬 컬러가 영롱합니다. 그동안 다뤘던 위키드의 모든 일상와인 중 컬러가 가장 예쁜 아이가 아닐까 싶어요. 삼키고나면 뚝 잘리는 와인도 있는데, 다시 개봉한다는 러브레터 영화처럼 여운이 혀끝에서, 종소리처럼 남습니다. 보글보글 끓인 감바스에 곁들이면 서로의 물성이 다른 오일이, 새우가, 토마토가, 호박이, 정확히 딱 하나로 통합되어 바게트가 바닥을 청소해주는 평화주의자들의 만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그외 페어링푸드 : 마이셰프 감바스알아히요(클릭), 진주알치즈(클릭), 페타치즈(클릭), 문어보리샐러드(클릭) , 월남쌈키트(클릭)
12월와인 3️⃣ 스테이크레드🍷
큐레이션하면서 극도의 보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평범한 음식이 아닌 동파육이나 순대에 어울리는 특수 페어링을 찾아낼 때이죠 😎 드라마틱한 사랑은 받지 못해도 순대나 부댕누아의 텁텁함 또는 굴소스에 페어링되는 포인트를 특정 품종으로부터 찾아내고 나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신이 납니다. 아쉽게도 이번달 레드는 특수성 말고 보편성에 근거한 페어링 되겠습니다(반어법 잘 쓰는 거 다들 아시죠 😊)
스페인의 고유품종인 템프라니요는 중간자적 위치의 적포도를 대표하는 포도라고 생각해요. 피노누아와 쉬라즈, 딱 중간에 위치합니다. 브리치즈레드나 지코바피노누아가 주는 부드러운 타닌보다는 확실히 힘이 쎈데 거칠지 않습니다. 잘 익은 자두 과육맛이 침샘을 자극하면서 잔근육과 함께 '맛있어!'라는 단번의 평을 내리게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요. 삼키고 나면 비틀즈 노래와 함께 입안에 자두밭이 펼쳐지는데 몸서리치는 새콤함이 아니라 혀를 쩝쩝 다시게 하는 감칠맛 새콤함이라 곧바로 고기가 먹고 싶어집니다.
삼겹살 아니고 채끝등심 한우구이 아니고 곁들임채소가 있는 가정식 스테이크 말예요. 구운 토마토, 구운 아스파라거스, 구운 버섯, 또는 매시포테이토나 크림시금치를 곁들인 스테이크에 드시면 크리스마스 디너레드 확정입니다. 확신의 디너레드인거죠 :) 고베비프나 꽃등심처럼 지방이 너무 많아 무똥로칠드 82년을 부르는 고기보다는, 살치살스테이크나 치맛살스테이크같은 지방과 근육이 고루 분포된 스테이크에 추천하겠습니다. 12월, 여러분의 맛있는 칼질을 응원합니다 🍴
➡ 그외 페어링푸드 : 쵸이닷 살치살스테이크(클릭), 필수캠핑고기 킴스부처 프렌치랙(클릭), 멜롯치즈(클릭)
소환주
☑ 포카칩스파클링 https://url.kr/34wxju
☑ 브리치즈레드 https://url.kr/v1t4r8
☑ 토마토스파클링 https://url.kr/mgeeym
📍 12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1. 만약 이번달 와인을 한번에 드신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드세요.
▶ (12월 와인만 구매시) 방어스파클링 - 감바스화이트 - 스테이크레드
▶ (소환주 포함 구매시) 포카칩스파클링 - 방어스파클링 - 감바스화이트 - 브리치즈레드 - 스테이크레드 - 토마토스파클링
2. 와인 마실 때 온도 : 포카칩스파클링, 방어스파클링, 감바스화이트, 토마토스파클링 4종은 모두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브리치즈레드, 스테이크레드 2종은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네,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상온에서 30분 정도 조금 온도가 높아졌을 때 병을 만져보면, 아주 기분좋게 서늘할 거예요. '서늘한 것'과 '추운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서늘함이 10월날씨라면 춥다는 건 1월날씨를 뜻해요.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뒤 30분 스테이, 이후 드시는 가이드를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와인을 마시는 1~2시간 동안 온도가 서서히 높아져 마지막 잔을 드실 때는 향의 절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3.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일상와인바 & 일상와인편집샵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7시
정기휴무 : 월요일
비정기휴무
@wkd.seoul
@wickedwife.creator
프로필링크 캘린더에
월말 공지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 위키드와이프(WKD.SEOUL)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롱블랙에 소개된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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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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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구기간중 주문수정 및 합배송요청 불가안내
주문한 와인의 부분취소나
추가주문한 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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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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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 6병의 와인 중 삼겹살레드가
파손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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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송된 와인은
빠르게 재배송될 예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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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부터는 한번에 컨텐츠를 전부
업로드하지 않고
오픈전날부터 토요일까지 나흘간
순차적으로
릴스를 공개합니다.
매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더라도,
한병씩 의미있게
페어링을 잘 보여드리는 게
더 위키드스러운
소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어스파클링(12/5)
내일의 감바스화이트(12/6)
토요일의 스테이크레드(12/7)
영상이 올라갑니다.
평일은 6시,
주말 토/일요일은 8시
업로드입니다.
🙏
12월와인 1️⃣ 방어스파클링🍣
방어를 싫어하거나 호감이 없는 사람도 한판 다 먹어치우게 만드는 스파클링입니다. 방어는 좀 재밌는 계절회죠. 기름지지만 참치만큼은 아닙니다. 담백한 살집이 있지만 광어나 우럭처럼 깨끗한 것도 아니예요. 약간의 흙맛이 언제나 뒤따라오는 중간자적 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 모슬포에서 제철 방어를 소주와 함께 먹었을 때도 미각에 성큼 다가온적은 없는 제철요리였어요. 그런 방어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끌어올려주는 스파클링을 데려왔습니다. 샤도네와 피노누아가 블렌딩된 호주 스파클링으로, 샤도네의 고소한 버터리함에 피노누아의 적포도파워가 더해진 젠틀한 버블입니다. 수트 잘 차려입은 신사같은 느낌이지만 모임에서 엄청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라 차분해요. 그런데(!)
방어한점 + 한모금 / 상추 + 방어 + 초고추장 + 한모금 / 상추 + 방어 + 쌈장 + 한모금 / 깻잎 + 방어 + 초고추장 + 풋고추 + 마늘
이 버라이어티한 조합을 모두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방어스파클링이었습니다. 먹으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해 깜짝 놀랐던 것 같아요. 2019년 가로수길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손님들이 매번 방어와인 찾을 때마다 답변을 얼버무리곤 했는데, 2024년 겨울은 드디어 방어와인을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의 식탁위에서 행복하게 펼쳐지길 상상하고 있을게요.
➡ 그외 페어링푸드 : 방어회, 그라브락스연어(클릭), 연어알부라타샐러드(연어알클릭, 부라타클릭), 크리스탈제이드 쇼마이(클릭), 안단테데어리전나무치즈(클릭), 시노베브라운치즈(클릭), 트러플올리브(클릭)
12월와인 2️⃣ 감바스화이트🍤
설향딸기의 달고 매끄러운 표면을 혀로 삭- 핥는 것 같은 상큼한 과실미가 치고 올라옵니다. 기존 만두화이트와 같은 계열의 비뉴베르데인데, 청사과는 몸서리치게 상큼하잖아요? 요번 감바스화이트는 달콤하게 상큼합니다. 미세하지만 분명히 달라요. 시작은 설향딸기 표면이 주는 상큼함으로 30% 쭉 치고 올라오지만, 뒤따라 50%에서 천일염에 절인 해남배추의 이파리같은 아삭한 짠맛이 입안에 쫙 퍼집니다. 아니 무슨 와인설명하는데 배추맛이냐고요? 겨울김장을 앞둔 질좋은 배추에 스며든 짠맛이 얼마나 맛있는지 그리고 그 짠맛이 얼마나 아찔한지 계절을 이해하는 위키드 회원님들이라면 다들 아실거예요. 동치미에서 꺼낸 무조각을 곁들여 먹어도 좋겠다 싶은 시원함 베이스의 상큼한 와인입니다.
골든레몬 컬러가 영롱합니다. 그동안 다뤘던 위키드의 모든 일상와인 중 컬러가 가장 예쁜 아이가 아닐까 싶어요. 삼키고나면 뚝 잘리는 와인도 있는데, 다시 개봉한다는 러브레터 영화처럼 여운이 혀끝에서, 종소리처럼 남습니다. 보글보글 끓인 감바스에 곁들이면 서로의 물성이 다른 오일이, 새우가, 토마토가, 호박이, 정확히 딱 하나로 통합되어 바게트가 바닥을 청소해주는 평화주의자들의 만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그외 페어링푸드 : 마이셰프 감바스알아히요(클릭), 진주알치즈(클릭), 페타치즈(클릭), 문어보리샐러드(클릭) , 월남쌈키트(클릭)
12월와인 3️⃣ 스테이크레드🍷
큐레이션하면서 극도의 보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평범한 음식이 아닌 동파육이나 순대에 어울리는 특수 페어링을 찾아낼 때이죠 😎 드라마틱한 사랑은 받지 못해도 순대나 부댕누아의 텁텁함 또는 굴소스에 페어링되는 포인트를 특정 품종으로부터 찾아내고 나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신이 납니다. 아쉽게도 이번달 레드는 특수성 말고 보편성에 근거한 페어링 되겠습니다(반어법 잘 쓰는 거 다들 아시죠 😊)
스페인의 고유품종인 템프라니요는 중간자적 위치의 적포도를 대표하는 포도라고 생각해요. 피노누아와 쉬라즈, 딱 중간에 위치합니다. 브리치즈레드나 지코바피노누아가 주는 부드러운 타닌보다는 확실히 힘이 쎈데 거칠지 않습니다. 잘 익은 자두 과육맛이 침샘을 자극하면서 잔근육과 함께 '맛있어!'라는 단번의 평을 내리게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요. 삼키고 나면 비틀즈 노래와 함께 입안에 자두밭이 펼쳐지는데 몸서리치는 새콤함이 아니라 혀를 쩝쩝 다시게 하는 감칠맛 새콤함이라 곧바로 고기가 먹고 싶어집니다.
삼겹살 아니고 채끝등심 한우구이 아니고 곁들임채소가 있는 가정식 스테이크 말예요. 구운 토마토, 구운 아스파라거스, 구운 버섯, 또는 매시포테이토나 크림시금치를 곁들인 스테이크에 드시면 크리스마스 디너레드 확정입니다. 확신의 디너레드인거죠 :) 고베비프나 꽃등심처럼 지방이 너무 많아 무똥로칠드 82년을 부르는 고기보다는, 살치살스테이크나 치맛살스테이크같은 지방과 근육이 고루 분포된 스테이크에 추천하겠습니다. 12월, 여러분의 맛있는 칼질을 응원합니다 🍴
➡ 그외 페어링푸드 : 쵸이닷 살치살스테이크(클릭), 필수캠핑고기 킴스부처 프렌치랙(클릭), 멜롯치즈(클릭)
소환주
☑ 포카칩스파클링 https://url.kr/34wxju
☑ 브리치즈레드 https://url.kr/v1t4r8
☑ 토마토스파클링 https://url.kr/mgeeym
📍 12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1. 만약 이번달 와인을 한번에 드신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드세요.
▶ (12월 와인만 구매시) 방어스파클링 - 감바스화이트 - 스테이크레드
▶ (소환주 포함 구매시) 포카칩스파클링 - 방어스파클링 - 감바스화이트 - 브리치즈레드 - 스테이크레드 - 토마토스파클링
2. 와인 마실 때 온도 : 포카칩스파클링, 방어스파클링, 감바스화이트, 토마토스파클링 4종은 모두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브리치즈레드, 스테이크레드 2종은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네,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상온에서 30분 정도 조금 온도가 높아졌을 때 병을 만져보면, 아주 기분좋게 서늘할 거예요. '서늘한 것'과 '추운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서늘함이 10월날씨라면 춥다는 건 1월날씨를 뜻해요.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뒤 30분 스테이, 이후 드시는 가이드를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와인을 마시는 1~2시간 동안 온도가 서서히 높아져 마지막 잔을 드실 때는 향의 절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3.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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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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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일상와인바 & 일상와인편집샵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7시
정기휴무 : 월요일
비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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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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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