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드와이프(WKD.SEOUL)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롱블랙에 소개된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 일상와인공구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명절이나 배송문제가 있는 달에는
예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의류나 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아래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공구기간중 주문수정 및 합배송요청 불가안내
주문한 와인의 부분취소나
추가주문한 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무통장입금기한이 초과한 경우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 주문서 수정 및 취압하며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
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일상와인 먼슬리공구상품은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재구매상품은 가능)
급하게 필요하실 경우에는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부탁드려요.
1월공구상품은
전체 주문취압후 1월 14일(화)일부터
순차배송시작해 17일(금) 댁내 도착합니다.
3️⃣ 와인 분실 및 미배송시
카카오채팅상담에 글을 남겨주시면,
택배담당기사님 전화번호를 확인해
공유드립니다.
이후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착오배송시 : 기사님과 고객님 소통 후 문제해결
➡ 분실확인시 : 와인재배송
4️⃣ 수령한 와인이 파손되었을 경우
(아무리 꼼꼼하게 포장해도
택배사 던짐 등의 이유로 인해
발생 가능합니다.
당연히 해결해드리니 너무 놀라거나,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
박스를 개봉해 확인 후
➡ 파손된 와인사진을
채팅방에 업로드해주세요.
➡ 재배송받으실 와인이름을
기재해주세요.
⚠ 예시 : 6병의 와인 중 삼겹살레드가
파손되었다면
삼겹살레드파손사진 업로드 후
"(이름+핸드폰번호) 삼겹살레드 재배송필요" 라고
상담남겨주시면됩니다.
5️⃣ 수령한 와인이 잘못 도착했을 경우
박스를 개봉해 확인 후
➡ 오배송받으신 와인사진을
채팅방에 업로드해주세요.
➡ 재배송받으실 와인이름을 기재해주세요.
⚠ 예시 : 삼겹살레드를 주문했는데
문어화이트가도착했다면
"(이름+핸드폰번호) 삼겹살 반품요청 및 문어화이트
재배송필요" 라고
상담 남겨주시면 됩니다.
오배송된 와인은
빠르게 재배송될 예정이며,
새로 도착한 박스에
오배송된 와인을 담아
문앞에 보관주시면
반품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부터는 한번에 컨텐츠를 전부
업로드하지 않고
공구기간내
순차적으로
릴스를 공개합니다.
매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더라도,
한병씩 의미있게
페어링을 잘 보여드리는 게
더 위키드스러운
소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1월와인 1️⃣ 딸기스파클링🍓
1월을 전후로 가장 많이 구매한 장바구니 목록을 들여다 보았더니, 쌀이나 라면이 아니라 딸기였습니다(하하). 한여름에 소개했던 수박스파클링처럼, 지금 방어만큼 맛있는 식재료를 떠올리니 주인공이 딸기였어요. 딸기스파클링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람부스르코 포도로 만든 '정통' 레드스파클링 와인이다보니, 당연히 채소나 과일이 다이렉트 페어링하면 부딪치는 포인트가 생깁니다. 중간에 무엇이든 연결고리를 두는 게 좋아요. 그게 바로 메이플시럽과 초코시럽이었습니다.
메이플시럽을 뿌린 딸기와 스파클링을 같이 먹으면 입안이 딸기화채그릇으로 변신합니다. 겨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같이 예뻐지는 조합이예요.
초코시럽을 뿌린 딸기와 스파클링을 같이 먹으면, 입안이 고급 다크카카오로 변합니다. 70% 정도의 쌉쌀한 쓴맛이 올라오고, 궁극적으로는 가볍고 명랑한 포트와인이 되는 변신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편의점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손도 대지 않고 성장했기 때문에 '단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와인이 가진 은은한 단맛이 음식이나 식재료를 통해 디저트 이상의 개념으로 발전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 여러분도 딸기가 와인을 만나 발생하는 즐거움을 함께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 그외 페어링푸드 : 딸기시루케이크(성심당), 딸기마카롱
1월와인 2️⃣ 트러플화이트🍖
방송용 고급식재료로 자주 등장해 아쉬운 감이 있지만, 트러플은 와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맛보고 다시는 끊을 수 없는 아주 중독적인 '호르몬적' 식재료입니다. 트러플을 활용한 요리와 식료품은 너무 많은데, 일주일에 한번쯤 좀 더 강렬하게 맛있는 식사를 원할 때 저는 트러플 저장고에 손을 댑니다. 트러플 소스 한병 꺼내 파스타에 올려 슥슥 비벼먹기도 하고,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 먹기도 해요. 이렇게 완성된 트러플 디쉬에는 꼭 이탈리아의 고급 레드와인만 어울리는 게 아닙니다.
풍요롭고 볼륨감 있는 구조를 가져 쉽사리 분식이나 일상식에 곁을 내주지 않는 이탈리아 트레비아노 화이트와인과 깜짝 놀랄만한 궁합을 보여줘요. 트러플의 섹시한 뉘앙스는 입안에 그대로 남고, 산뜻하지만 화려한 폭풍을 몰고 옵니다. 요즘 원경황후가 온에어됐던데, 여장부중의 여장부였다는 원경황후의 이미지를 가진 화이트와인 되겠습니다 😊 그동안 트러플이 어려워서 선뜻 시도하지 못하보셨다면, 1월 한달 위키드에서 풀어드릴 트러플화이트 + 트러플 페어링을 통해 마음을 열어보세요.
➡ 그외 페어링푸드 : 트러플파스타, 트러플치즈
1월와인 3️⃣ 뼈찜레드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은 국물을 기반으로 한 요리이기 때문에 와인안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국물은 빼고 아구찜 스타일로 드라이하게 조리돼서 나오는 뼈찜은 먹으면서도 자꾸 와인을 부르죠. 똑같이 강렬해서 입안에 '화'를 부르는 쉬라즈를 할까 고민했지만, 콩나물이 뼈찜의 주요 토핑이라는데서 관점을 바꿨습니다. 사각한 식감의 물컹한듯 시원한 콩나물이 뼈찜레드를 맛있게 해주는 킥 되겠습니다 😊 뼈찜은 아주 매운 강도로 일부러 주문하지 않는 이상 시원하게 매운 음식입니다. 너무 자극적으로 빨갛고 엽기스럽게 만든 분식이 아니라, 얼큰한 식사 메인요리같은 느낌인거죠.
와인도 조금 점잖게 부드럽게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해서 카베르네소비뇽을 골랐는데, 와인 단독으로는 혀에서 100% 카카오초콜렛같은 쓴맛을 보여주지만 페어링 즉시 온순해지며 콩나물과 뼈다귀에 붙은 살을 두루 커버해줍니다. 매운 혀는 잦아들고, 막걸리에 파전을 먹는 속도처럼 주거니 받거니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선물해주는 궁합입니다. 너무 가벼운 레드도, 너무 진하고 힘이 쎈 레드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신하게 해준 페어링이었어요 ☺
➡ 그외 페어링푸드 : 뼈찜, 매운족발, 아구찜
소환주
☑ 동파육레드
☑ 굴스파클링
☑ 세비체화이트
📍 1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1. 와인 마실 때 온도 : 딸기스파클링, 보쌈화이트는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한우레드, 동파육레드 2종은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네,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상온에서 30분 정도 조금 온도가 높아졌을 때 병을 만져보면, 아주 기분좋게 서늘할 거예요. '서늘한 것'과 '추운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서늘함이 10월날씨라면 춥다는 건 1월날씨를 뜻해요.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뒤 30분 스테이, 이후 드시는 가이드를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와인을 마시는 1~2시간 동안 온도가 서서히 높아져 마지막 잔을 드실 때는 향의 절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3.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일상와인바 & 일상와인편집샵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7시
정기휴무 : 월요일
비정기휴무
@wkd.seoul
@wickedwife.creator
프로필링크 캘린더에
월말 공지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 위키드와이프(WKD.SEOUL)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롱블랙에 소개된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 일상와인공구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명절이나 배송문제가 있는 달에는
예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의류나 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아래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공구기간중 주문수정 및 합배송요청 불가안내
주문한 와인의 부분취소나
추가주문한 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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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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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일상와인 먼슬리공구상품은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재구매상품은 가능)
급하게 필요하실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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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문취압후 1월 14일(화)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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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인 분실 및 미배송시
카카오채팅상담에 글을 남겨주시면,
택배담당기사님 전화번호를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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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착오배송시 : 기사님과 고객님 소통 후 문제해결
➡ 분실확인시 : 와인재배송
4️⃣ 수령한 와인이 파손되었을 경우
(아무리 꼼꼼하게 포장해도
택배사 던짐 등의 이유로 인해
발생 가능합니다.
당연히 해결해드리니 너무 놀라거나,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
박스를 개봉해 확인 후
➡ 파손된 와인사진을
채팅방에 업로드해주세요.
➡ 재배송받으실 와인이름을
기재해주세요.
⚠ 예시 : 6병의 와인 중 삼겹살레드가
파손되었다면
삼겹살레드파손사진 업로드 후
"(이름+핸드폰번호) 삼겹살레드 재배송필요" 라고
상담남겨주시면됩니다.
5️⃣ 수령한 와인이 잘못 도착했을 경우
박스를 개봉해 확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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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 삼겹살레드를 주문했는데
문어화이트가도착했다면
"(이름+핸드폰번호) 삼겹살 반품요청 및 문어화이트
재배송필요" 라고
상담 남겨주시면 됩니다.
오배송된 와인은
빠르게 재배송될 예정이며,
새로 도착한 박스에
오배송된 와인을 담아
문앞에 보관주시면
반품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부터는 한번에 컨텐츠를 전부
업로드하지 않고
공구기간내
순차적으로
릴스를 공개합니다.
매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더라도,
한병씩 의미있게
페어링을 잘 보여드리는 게
더 위키드스러운
소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1월와인 1️⃣ 딸기스파클링🍓
1월을 전후로 가장 많이 구매한 장바구니 목록을 들여다 보았더니, 쌀이나 라면이 아니라 딸기였습니다(하하). 한여름에 소개했던 수박스파클링처럼, 지금 방어만큼 맛있는 식재료를 떠올리니 주인공이 딸기였어요. 딸기스파클링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람부스르코 포도로 만든 '정통' 레드스파클링 와인이다보니, 당연히 채소나 과일이 다이렉트 페어링하면 부딪치는 포인트가 생깁니다. 중간에 무엇이든 연결고리를 두는 게 좋아요. 그게 바로 메이플시럽과 초코시럽이었습니다.
메이플시럽을 뿌린 딸기와 스파클링을 같이 먹으면 입안이 딸기화채그릇으로 변신합니다. 겨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같이 예뻐지는 조합이예요.
초코시럽을 뿌린 딸기와 스파클링을 같이 먹으면, 입안이 고급 다크카카오로 변합니다. 70% 정도의 쌉쌀한 쓴맛이 올라오고, 궁극적으로는 가볍고 명랑한 포트와인이 되는 변신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편의점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손도 대지 않고 성장했기 때문에 '단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와인이 가진 은은한 단맛이 음식이나 식재료를 통해 디저트 이상의 개념으로 발전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 여러분도 딸기가 와인을 만나 발생하는 즐거움을 함께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 그외 페어링푸드 : 딸기시루케이크(성심당), 딸기마카롱
1월와인 2️⃣ 트러플화이트🍖
방송용 고급식재료로 자주 등장해 아쉬운 감이 있지만, 트러플은 와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맛보고 다시는 끊을 수 없는 아주 중독적인 '호르몬적' 식재료입니다. 트러플을 활용한 요리와 식료품은 너무 많은데, 일주일에 한번쯤 좀 더 강렬하게 맛있는 식사를 원할 때 저는 트러플 저장고에 손을 댑니다. 트러플 소스 한병 꺼내 파스타에 올려 슥슥 비벼먹기도 하고,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 먹기도 해요. 이렇게 완성된 트러플 디쉬에는 꼭 이탈리아의 고급 레드와인만 어울리는 게 아닙니다.
풍요롭고 볼륨감 있는 구조를 가져 쉽사리 분식이나 일상식에 곁을 내주지 않는 이탈리아 트레비아노 화이트와인과 깜짝 놀랄만한 궁합을 보여줘요. 트러플의 섹시한 뉘앙스는 입안에 그대로 남고, 산뜻하지만 화려한 폭풍을 몰고 옵니다. 요즘 원경황후가 온에어됐던데, 여장부중의 여장부였다는 원경황후의 이미지를 가진 화이트와인 되겠습니다 😊 그동안 트러플이 어려워서 선뜻 시도하지 못하보셨다면, 1월 한달 위키드에서 풀어드릴 트러플화이트 + 트러플 페어링을 통해 마음을 열어보세요.
➡ 그외 페어링푸드 : 트러플파스타, 트러플치즈
1월와인 3️⃣ 뼈찜레드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은 국물을 기반으로 한 요리이기 때문에 와인안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국물은 빼고 아구찜 스타일로 드라이하게 조리돼서 나오는 뼈찜은 먹으면서도 자꾸 와인을 부르죠. 똑같이 강렬해서 입안에 '화'를 부르는 쉬라즈를 할까 고민했지만, 콩나물이 뼈찜의 주요 토핑이라는데서 관점을 바꿨습니다. 사각한 식감의 물컹한듯 시원한 콩나물이 뼈찜레드를 맛있게 해주는 킥 되겠습니다 😊 뼈찜은 아주 매운 강도로 일부러 주문하지 않는 이상 시원하게 매운 음식입니다. 너무 자극적으로 빨갛고 엽기스럽게 만든 분식이 아니라, 얼큰한 식사 메인요리같은 느낌인거죠.
와인도 조금 점잖게 부드럽게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해서 카베르네소비뇽을 골랐는데, 와인 단독으로는 혀에서 100% 카카오초콜렛같은 쓴맛을 보여주지만 페어링 즉시 온순해지며 콩나물과 뼈다귀에 붙은 살을 두루 커버해줍니다. 매운 혀는 잦아들고, 막걸리에 파전을 먹는 속도처럼 주거니 받거니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선물해주는 궁합입니다. 너무 가벼운 레드도, 너무 진하고 힘이 쎈 레드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신하게 해준 페어링이었어요 ☺
➡ 그외 페어링푸드 : 뼈찜, 매운족발, 아구찜
소환주
☑ 동파육레드
☑ 굴스파클링
☑ 세비체화이트
📍 1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1. 와인 마실 때 온도 : 딸기스파클링, 보쌈화이트는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한우레드, 동파육레드 2종은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네,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상온에서 30분 정도 조금 온도가 높아졌을 때 병을 만져보면, 아주 기분좋게 서늘할 거예요. '서늘한 것'과 '추운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서늘함이 10월날씨라면 춥다는 건 1월날씨를 뜻해요.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뒤 30분 스테이, 이후 드시는 가이드를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와인을 마시는 1~2시간 동안 온도가 서서히 높아져 마지막 잔을 드실 때는 향의 절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3.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일상와인바 & 일상와인편집샵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7시
정기휴무 : 월요일
비정기휴무
@wkd.seoul
@wickedwife.creator
프로필링크 캘린더에
월말 공지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