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와인은 김밥스파클링, 버거화이트, 삼겹살레드 총 3종구성입니다. 공구기간내 성수매장에서 동일하게 판매하며, 온라인공구종료 후에는 해당주간 금요일부터 약 3주간 재구매페이지가 열립니다. 주문하신 와인은 3월 10일(월)부터 순차배송 시작해 13(목)일까지 댁에 도착합니다. 재구매페이지는 14일(금) 오픈합니다.
📌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시작한
성인인증 기반 온라인와인큐레이션 상품입니다.
🍷 일상와인공구
➡ 매월 첫째주, 이달의와인 오픈
➡ 둘째주 공구와인 일괄배송
➡ 둘째주 금요일 재구매페이지 오픈
대형 패션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공구기간내 주문서 직접변경 안내
부분취소 및
추가주문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 주문서 수정 및 취압하며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
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이달의와인이 오픈하는 월초 공구상품은
특수인력으로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공구기간이 아닌 일반 재구매상품 구매시에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
배송일정을 기다릴 수 없을만큼 급박하다면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해주세요.
이달의와인을 공개하는 목요일부터
매장판매 개시합니다.
배송일정은 매달 동일합니다.
➡ 매월 첫째주, 이달의와인 오픈
➡ 둘째주 공구와인 일괄배송
➡ 둘째주 금요일 재구매페이지 오픈
3️⃣ 파손와인발생시 대처방법 안내
아무리 꼼꼼하게 포장해도
택배사 던짐 등의 이슈로 파손은 발생합니다.
신속하게 해결해드리니
너무 놀라거나,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 박스개봉 및 파손된 와인의 정체 확인
➡ 파손된 와인사진 촬영
➡ 톡상담방 접속 후 사진과 아래 문자를 남겨주세요.
➡ 주문자성함, 핸드폰번호, 파손된 와인이름을
전송해주세요.
4️⃣ 와인이 오배송되어 교환이 필요할 경우
➡ 박스개봉 및 잘못 받은 와인 확인
➡ 오배송된 와인사진 촬영
➡ 톡상담방에 접속해 사진과 아래 문자를 남겨주세요.
➡ 주문자성함, 핸드폰번호, 오배송된 와인이름과
새로 받아야 하는 와인이름을 전송해주세요.
➡ 오배송된 와인은 박스에 담아
문앞에 보관해주시면 반품회수합니다.
✔ 성인인증하지 않은 고객님은
구매가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3월와인 설명서
✔ 이달의 와인사진과 설명이 담긴
페어링카드는
월초 일상와인공구기간 구매시에만
택배박스에 담아 동봉합니다.
🍔 버거화이트
안녕하세요, 펑리수화이트 인사드립니다(펑리수과자에 어울린다는 뜻은 아니고, 펑리수향이 나서 인삿말을 좀 장난스럽게 시작해보았어요 😉) 파인애플과 빠다코코넛 과자향이 손잡고 뛰어노는데, 프랑스 남쪽 샤르도네이다보니 아무리 무거워도 경쾌합니다. 라벨에 너무 대짜로 '샤르도네'가 쓰여있어서 오키하고 권위적인 화이트일까봐 무서웠는데요, 아니었습니다. 귀여웠어요.
가로수길 매장에서 빅맥로제를 선보인 후 정말 몇년만에 선보이는 버거와인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버거가 어울릴까,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KFC/ 맘스터치의 인기 버거 리스트를 수십개 늘어놓고 대표버거를 열개 정도 주문해 테이스팅해봤더니 역시 질척질척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푸짐하게 들어간 버거에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음침하게 집콕하며 새벽 두시에 먹는 혼버거 느낌은 아니고, 40년 정도 남은 것 같은 2025년 4월에 서울숲이나 한강에서 허리띠 풀어놓고 친구랑 수다떨며 마시고 싶은 버거화이트랄까요?
맘스터치 화이트갈릭싸이의 순하고 크리미한 맛, 골든맥앤치즈치킨의 순한 매운맛에 전부 잘 어울렸는데, 특히 크림소스를 만난 와인이 힘없이 희석되지 않고 양파라든가 토마토, 치킨튀김옷의 요소요소 맛을 잘 끌어올려주는 포인트가 좋았습니다.
유의점 저는 화이트랑 스파클링은 정말 두통이 생길 정도로 쨍하게 드시라고 권해드리는데요, 이번 화이트만큼은 조금 서늘한 정도로 시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와인이 상온에서 조금씩 온도가 높아져 '시원하다'보다는 '서늘하게' 느껴질 때, 훨씬 더 많은 향이 납니다. 그때 크림소스와 와인이 만들어내는 이중주가 너무 좋았어요.
추가잡설 : 여러분 영화 <헬프>에서 셀리아와 미니의 후라이드 치킨 기억나세요?(아마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머나먼 동방의 서울에서 맘스터치 햄버거와 버거화이트를 마시는데, 이상하게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시청해보세요. 다만 저희 버거화이트는 꼭 한병 미리 칠링해두시고요 😆
🍙 김밥스파클링
여러분! 제가 좋아하는 페어링은 바로 이런 거예요. 특정음식과 만났을 때 조연급이던 음식을 주연으로 만들어주는 궁합 말입니다 :) 멋을 많이 내서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트렌디한 김밥 말고, 밥, 단무지, 햄, 시금치로 맛을 낸 평범하고 심플한 김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기본김밥의 핵심은 단무지일텐데요, 굳이 고급스럽게 절이고 다듬어 파인다이닝 흉내낸 단무지 말고 노랗고, 새콤하고, 느끼한 단맛도 있는 고유의 시장단무지는 굳이 따지자면 더 좋아합니다. 그 단무지에 부딪치지 않아야 진짜 '김밥와인'인거죠. 목우촌 햄맛은 도톰해지고, 시금치는 쑥처럼 알싸하게 변합니다. 요소 하나하나 전부 다 끌어올려주고 촛물에 주물럭한 밥이랑도 참 맛있습니다. 더 대박인 건 '청양고추김밥' 페어링이었어요. 매콤하라고 다져넣었을텐데, 그 매운맛이 아사삭오이고추처럼 시원하게 수분을 머금고 입안에서 파사삭 으깨졌습니다.
와인 자체로는 그린파파야 주스같습니다. 무겁고 진지한 구석은 거의 없고, 얌전하고 청초해요(영화 그린파파야의 향기 배경에 툭 놓여있다고 해도 위화감 들지 않는 이미지였죠). 그린칠리, 생강, 자연꿀의 향이 조금씩 있고 잔디같이 푸릇푸릇한 와인입니다. 특히 여러분이 꼭 찾아보시면 좋겠는 그린칠리 아로마는 너무 생동감있고 귀여워서, 3월의 베트남 휴양지 리조트에 부는 풀사이드같은 간지러운 낭만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12도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반평생을 살아보니 아직 봄은 글렀습니다. 4월도 한참 남았습니다. 그 찰나의 괴로움을 김밥스파클링으로 미리 달래보세요
🍖 삼겹살레드
작년 가을부터 삼겹살레드가 품절되고 자신있게 권해드린 삼겹살레드가 없었습니다. 양꼬치레드와 스테이크레드를 판매하면서 하이에나의 미각으로 삼겹살레드를 찾아다녔죠. 이번엔 이탈리아 토스카나 산지오베제가 아닌, 돼지기름의 힘을 받쳐주는 구조감과 좋은 산미를 둘 다 보여주는 레드였으면 했습니다(토스카나 산지오베제는 한번 드셔보셨으니까 다른 나라, 다른 품종을 드셔보셨으면 했어요!). 아마 위키드 역사상 첫 '칠레레드'일텐데, 신대륙 와인을 거의 셀렉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테이스팅하고 바로 합격시켰습니다. 3월 3일 삼겹살데이에 결정된 일이었어요 😊
카베르네소비뇽인데 눈감고 마시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보르도 카베르네소비뇽인데 오메독에서 잘 만든 데일리레드인가? 혼자 때려맞춰보았습니다. 오호라, 칠레 마우레밸리의 레드와인이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될 수 있군요. 체리랑 자두가 진하게, 하지만 새콤하게 익은 신선한 와인으로 불필요한 지방이 하나도 없는 잔근육 투성이 레드라 맛나게 다가왔습니다. 돼지고기 기름을 씻어주되, 돼지 특유의 꼬릿한 육향을 두껍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아주 잘해줬고요. 덕분에 입안에 남아있는 비계의 기름이 느끼하게 굴러가지 않고 육즙미로 팡팡 터졌습니다. 예쁘게 차려입은 산도acidity 드레스가 오스카주연상 이브닝 착장급입니다. 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
소환주
☑ 11월 샐러드화이트 : 이탈리아에서 파세리나라는 귀엽고 명랑한 청포도로 만든 화이트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토착품종인데, 어쩜 이렇게 맑은소리고운소리 영창피아노 멜로디인지 사랑스러워서 꽉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린와인이 주는 청량함이 점프수트 입고 마시는 노동주 느낌이라면, 샐러드화이트가 주는 청량함은 콜미바이유어네임 속 시르미오네 호숫가에 핀 세이지 허브처럼 비현실적인 화이트였습니다. 이탈리아 중부의 화이트가 이렇게 청량하고 맑은 솔톤의 산도를 가질 수 있다니, '맛있다'는 표현이 단번에 튀어나와 미간을 갸우뚱하게 만들다니, 이 화이트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루꼴라, 아스파라거스 등 푸른 채소 위에 단단한 치즈를 벅벅 갈아 올리브오일 뿌려서 드세요. 그리고 함께 드세요. 그 이상이 군더더기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참, 별명은 루꼴라화이트입니다 😉
재구매안내
https://www.wkd-seoul.co.kr/helloagain
재구매페이지는 이달공구에 참여하신 분들이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구매하거나
쟁여두고 싶으신 마음을 반영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달 & 지난달와인을
구매하실 수 있는 페이지로,
해당 기간이 지나면 지난 와인판매는 소멸되니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시다면 이 구간을 이용해주세요 ♦
*3/14 재구매페이지에는
2월와인/3월와인만 게재됩니다.
(보쌈화이트 국내수량 품절)
📍 3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1. 와인 마실 때 온도 : 이번달 스파클링은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이번달 화이트는 조금 서늘한 정도로 시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와인이 상온에서 조금씩 온도가 높아져 '시원하다'보다는 '서늘하게' 느껴질 때, 훨씬 더 많은 향이 납니다. 그때 크림소스와 와인이 만들어내는 이중주가 너무 좋았어요.
레드와인은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네,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상온에서 30분 정도 조금 온도가 높아졌을 때 병을 만져보면, 아주 기분좋게 서늘할 거예요. '서늘한 것'과 '추운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서늘함이 10월날씨라면 춥다는 건 1월날씨를 뜻해요.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뒤 30분 스테이, 이후 드시는 가이드를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와인을 마시는 1~2시간 동안 온도가 서서히 높아져 마지막 잔을 드실 때는 향의 절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3.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365일 24시간 무인샵운영
@wkd.seoul
@wickedwife.creator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은
2020년 9월 와인정기구독서비스로 시작한
성인인증 기반 온라인와인큐레이션 상품입니다.
🍷 일상와인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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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주 공구와인 일괄배송
➡ 둘째주 금요일 재구매페이지 오픈
대형 패션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공구기간내 주문서 직접변경 안내
부분취소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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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 주문서 수정 및 취압하며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
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이달의와인이 오픈하는 월초 공구상품은
특수인력으로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공구기간이 아닌 일반 재구매상품 구매시에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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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와인을 공개하는 목요일부터
매장판매 개시합니다.
배송일정은 매달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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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손와인발생시 대처방법 안내
아무리 꼼꼼하게 포장해도
택배사 던짐 등의 이슈로 파손은 발생합니다.
신속하게 해결해드리니
너무 놀라거나,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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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와인이 오배송되어 교환이 필요할 경우
➡ 박스개봉 및 잘못 받은 와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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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배송된 와인은 박스에 담아
문앞에 보관해주시면 반품회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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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카드는
월초 일상와인공구기간 구매시에만
택배박스에 담아 동봉합니다.
🍔 버거화이트
안녕하세요, 펑리수화이트 인사드립니다(펑리수과자에 어울린다는 뜻은 아니고, 펑리수향이 나서 인삿말을 좀 장난스럽게 시작해보았어요 😉) 파인애플과 빠다코코넛 과자향이 손잡고 뛰어노는데, 프랑스 남쪽 샤르도네이다보니 아무리 무거워도 경쾌합니다. 라벨에 너무 대짜로 '샤르도네'가 쓰여있어서 오키하고 권위적인 화이트일까봐 무서웠는데요, 아니었습니다. 귀여웠어요.
가로수길 매장에서 빅맥로제를 선보인 후 정말 몇년만에 선보이는 버거와인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버거가 어울릴까,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KFC/ 맘스터치의 인기 버거 리스트를 수십개 늘어놓고 대표버거를 열개 정도 주문해 테이스팅해봤더니 역시 질척질척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푸짐하게 들어간 버거에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음침하게 집콕하며 새벽 두시에 먹는 혼버거 느낌은 아니고, 40년 정도 남은 것 같은 2025년 4월에 서울숲이나 한강에서 허리띠 풀어놓고 친구랑 수다떨며 마시고 싶은 버거화이트랄까요?
맘스터치 화이트갈릭싸이의 순하고 크리미한 맛, 골든맥앤치즈치킨의 순한 매운맛에 전부 잘 어울렸는데, 특히 크림소스를 만난 와인이 힘없이 희석되지 않고 양파라든가 토마토, 치킨튀김옷의 요소요소 맛을 잘 끌어올려주는 포인트가 좋았습니다.
유의점 저는 화이트랑 스파클링은 정말 두통이 생길 정도로 쨍하게 드시라고 권해드리는데요, 이번 화이트만큼은 조금 서늘한 정도로 시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와인이 상온에서 조금씩 온도가 높아져 '시원하다'보다는 '서늘하게' 느껴질 때, 훨씬 더 많은 향이 납니다. 그때 크림소스와 와인이 만들어내는 이중주가 너무 좋았어요.
추가잡설 : 여러분 영화 <헬프>에서 셀리아와 미니의 후라이드 치킨 기억나세요?(아마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머나먼 동방의 서울에서 맘스터치 햄버거와 버거화이트를 마시는데, 이상하게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시청해보세요. 다만 저희 버거화이트는 꼭 한병 미리 칠링해두시고요 😆
🍙 김밥스파클링
여러분! 제가 좋아하는 페어링은 바로 이런 거예요. 특정음식과 만났을 때 조연급이던 음식을 주연으로 만들어주는 궁합 말입니다 :) 멋을 많이 내서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트렌디한 김밥 말고, 밥, 단무지, 햄, 시금치로 맛을 낸 평범하고 심플한 김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기본김밥의 핵심은 단무지일텐데요, 굳이 고급스럽게 절이고 다듬어 파인다이닝 흉내낸 단무지 말고 노랗고, 새콤하고, 느끼한 단맛도 있는 고유의 시장단무지는 굳이 따지자면 더 좋아합니다. 그 단무지에 부딪치지 않아야 진짜 '김밥와인'인거죠. 목우촌 햄맛은 도톰해지고, 시금치는 쑥처럼 알싸하게 변합니다. 요소 하나하나 전부 다 끌어올려주고 촛물에 주물럭한 밥이랑도 참 맛있습니다. 더 대박인 건 '청양고추김밥' 페어링이었어요. 매콤하라고 다져넣었을텐데, 그 매운맛이 아사삭오이고추처럼 시원하게 수분을 머금고 입안에서 파사삭 으깨졌습니다.
와인 자체로는 그린파파야 주스같습니다. 무겁고 진지한 구석은 거의 없고, 얌전하고 청초해요(영화 그린파파야의 향기 배경에 툭 놓여있다고 해도 위화감 들지 않는 이미지였죠). 그린칠리, 생강, 자연꿀의 향이 조금씩 있고 잔디같이 푸릇푸릇한 와인입니다. 특히 여러분이 꼭 찾아보시면 좋겠는 그린칠리 아로마는 너무 생동감있고 귀여워서, 3월의 베트남 휴양지 리조트에 부는 풀사이드같은 간지러운 낭만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12도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반평생을 살아보니 아직 봄은 글렀습니다. 4월도 한참 남았습니다. 그 찰나의 괴로움을 김밥스파클링으로 미리 달래보세요
🍖 삼겹살레드
작년 가을부터 삼겹살레드가 품절되고 자신있게 권해드린 삼겹살레드가 없었습니다. 양꼬치레드와 스테이크레드를 판매하면서 하이에나의 미각으로 삼겹살레드를 찾아다녔죠. 이번엔 이탈리아 토스카나 산지오베제가 아닌, 돼지기름의 힘을 받쳐주는 구조감과 좋은 산미를 둘 다 보여주는 레드였으면 했습니다(토스카나 산지오베제는 한번 드셔보셨으니까 다른 나라, 다른 품종을 드셔보셨으면 했어요!). 아마 위키드 역사상 첫 '칠레레드'일텐데, 신대륙 와인을 거의 셀렉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테이스팅하고 바로 합격시켰습니다. 3월 3일 삼겹살데이에 결정된 일이었어요 😊
카베르네소비뇽인데 눈감고 마시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보르도 카베르네소비뇽인데 오메독에서 잘 만든 데일리레드인가? 혼자 때려맞춰보았습니다. 오호라, 칠레 마우레밸리의 레드와인이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될 수 있군요. 체리랑 자두가 진하게, 하지만 새콤하게 익은 신선한 와인으로 불필요한 지방이 하나도 없는 잔근육 투성이 레드라 맛나게 다가왔습니다. 돼지고기 기름을 씻어주되, 돼지 특유의 꼬릿한 육향을 두껍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아주 잘해줬고요. 덕분에 입안에 남아있는 비계의 기름이 느끼하게 굴러가지 않고 육즙미로 팡팡 터졌습니다. 예쁘게 차려입은 산도acidity 드레스가 오스카주연상 이브닝 착장급입니다. 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
소환주
☑ 11월 샐러드화이트 : 이탈리아에서 파세리나라는 귀엽고 명랑한 청포도로 만든 화이트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토착품종인데, 어쩜 이렇게 맑은소리고운소리 영창피아노 멜로디인지 사랑스러워서 꽉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린와인이 주는 청량함이 점프수트 입고 마시는 노동주 느낌이라면, 샐러드화이트가 주는 청량함은 콜미바이유어네임 속 시르미오네 호숫가에 핀 세이지 허브처럼 비현실적인 화이트였습니다. 이탈리아 중부의 화이트가 이렇게 청량하고 맑은 솔톤의 산도를 가질 수 있다니, '맛있다'는 표현이 단번에 튀어나와 미간을 갸우뚱하게 만들다니, 이 화이트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루꼴라, 아스파라거스 등 푸른 채소 위에 단단한 치즈를 벅벅 갈아 올리브오일 뿌려서 드세요. 그리고 함께 드세요. 그 이상이 군더더기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참, 별명은 루꼴라화이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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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여두고 싶으신 마음을 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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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화이트 국내수량 품절)
📍 3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1. 와인 마실 때 온도 : 이번달 스파클링은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이번달 화이트는 조금 서늘한 정도로 시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와인이 상온에서 조금씩 온도가 높아져 '시원하다'보다는 '서늘하게' 느껴질 때, 훨씬 더 많은 향이 납니다. 그때 크림소스와 와인이 만들어내는 이중주가 너무 좋았어요.
레드와인은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네,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상온에서 30분 정도 조금 온도가 높아졌을 때 병을 만져보면, 아주 기분좋게 서늘할 거예요. '서늘한 것'과 '추운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서늘함이 10월날씨라면 춥다는 건 1월날씨를 뜻해요.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뒤 30분 스테이, 이후 드시는 가이드를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와인을 마시는 1~2시간 동안 온도가 서서히 높아져 마지막 잔을 드실 때는 향의 절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3.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365일 24시간 무인샵운영
@wkd.seoul
@wickedwife.creator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단 한개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만으로도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띄운 질문에 스스로 정의한 해답을 적어내려가며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