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송일정 안내
☑️ 7월와인 오픈(7/3~6)
☑️ 7월와인 배송(7/7~9)
☑️ 재구매페이지 오픈 (7/10~7/27)
대형 패션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일상와인공구
➡ 매월 첫째주, 이달의와인 오픈
➡ 둘째주 공구와인 일괄배송
➡ 둘째주 금요일 재구매페이지 오픈
1️⃣ 공구기간내 주문서 직접변경 안내
부분취소 및
추가주문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 주문서 수정 및 취압하며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
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이달의와인이 오픈하는 월초 공구상품은
특수인력으로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공구기간이 아닌 일반 재구매상품 구매시에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
배송일정을 기다릴 수 없을만큼 급박하다면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해주세요.
이달의와인을 공개하는 목요일부터
매장판매 개시합니다.
3️⃣ 파손와인발생시(필독)
아무리 꼼꼼하게 포장해도
택배사 던짐 등의 이슈로 파손은 발생합니다.
신속하게 해결해드리니
너무 놀라거나,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 만약 박스가 깨졌다는 판단이 들면
개봉하지 마시고 기사님께
즉시반품을 요청해주세요.
그래야 고객님이 덜 수고롭습니다.
그래도 개봉해서 살릴 건 살려보겠다 하시면?
➡ 개봉 후 파손된(오배송된) 와인사진 촬영
➡ 톡상담방(자사몰 접속하면 하단에 동그란 톡방이 떠요!)
➡ 아래 형식에 맞춰 주문자성함, 핸드폰번호,
파손된 와인이름, 문제의 사진을 전송해주세요.
7월와인 설명서
✔ 이달의 와인사진과 설명이 담긴
페어링카드는
월초 일상와인공구기간 구매시에만
택배박스에 담아 동봉합니다.
✔ 꼭 필요한 분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신 고객님들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픽업카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족발스파클링 🍖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트레비아노+말바시아 청포도 두가지를 블렌딩해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스푸만테라는 장르가 주는 확실한 기포와 힘찬 캐릭터가 있지만, 스페인 까바의 명랑함에 우아함이 한스푼 더해져서 김스나 올스와는 또다른 계열의 와인이 되었어요. 한모금 마시면 생각할 겨를없이 입안에 퍼지는 기포의 힘이 좋고, 이어서 자두와 살구계열의 상큼한 산도가 군침돌게 이어집니다. 샴페인처럼 2차 발효를 한 스파클링이라 바게트 껍질 빵냄새가 톡톡 치고 올라오다가 온도가 낮아지며 꼬소해지기도 해요. 열자마자 와인만 원샷해도 맛있지만, 하루지나서 조금 더 숙성시킨 뒤 족발스파클링이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입니다.
"보쌈과 족발은 전혀 다른 계열의 고기입니다 😊 보쌈화이트와 족발스파클링도 전혀 다른 와인이예요. 물에 빠져 촉촉한 스팀기 머금은 보쌈고기의 슴슴한 매력과 달리, 족발고기는 탱탱한 젤라틴 식감과 고기에 쏙 배어든 갖은 향신 풍미(약재느낌)를 앞세우는 재료입니다. 보쌈화이트가 축축한 고기에 두꺼운 맛을 입혀준다면, 족발스파클링은 탱글거리는 고기랑 주사위처럼 굴러다니며 서로를 놀리고 팔짱끼는 사이로 변신시켜줍니다. 드시는내내 참 재밌으실텐데요, 아쉽게도 새우젓에 찍어먹으니 좋지 않았어요 😰 쌈장이나 된장같은 계열의 묵직하고 구수한 장에 잘 어울리니 새우젓 노노노 ❌❌❌ 쌈장 푹 찍어 먹는 거 잊지마세요!
페타블랑
남프랑스나 친퀘테레 여행 유경험자라면 그 도시의 바닷가 비스트로에서 화이트와인 또는 로제를 시켜 짭짤한 염소치즈를 부순 니수아스 샐러드를 곁들였을 때 발생하는 행복을 이미 알고 계실거예요. 페타블랑은 차갑게 칠링해 와인만 마시면 맛있는 레몬수를 마신 것처럼 쨍한 여름날 뭉게구름같은 남프랑스 와인입니다. 그래서 먹자마자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페타치즈나 쉐브루같은 짭짤한 흰치즈를 먹고싶어졌다는 거였어요. 레몬, 말돈소금, 청피망, 거기에 1-2도쯤 온도가 높아지면 생겨나는 흰복숭아 껍질. 지난해 가을의 샐러드화이트(파세리나 청포도)가 주는 부드러운 풀잎같은 느낌과는 전혀 다른, 새콤한 짠맛을 가진 와인입니다. 저는 여름내내 이 레모나같은 페타블랑을 마시겠어요.
"염소치즈나 산양치즈처럼 짠맛이 정확하게 깃든 치즈와 페어링하세요. 고다, 에담, 그뤼에르, 그라나파다노, 파미지아노레지아노 등의 인기치즈와는 그다지 효력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 한여름 오이와 양파, 토마토에 레몬즙과 비네거, 올리브오일을 일단 듬뿍 뿌리시고요, 그위에 잘게 부슨 페타치즈나 화이트치즈, 쉐브루치즈같은 흰색 덩어리들로 토핑을 한 뒤 페타블랑을 곁들이면 거기가 산토리니겠네요"
여름회화이트
포스팅과 스토리로 선공개했다가 '리슬링' 논란에 휩싸였던 😘 여름회화이트. 스토리 초성맞추기에서(ㅇㄹㅎㅈㅂㅂㅂㅋㅍㅌ)에서 오리훈제, 여름하지 누명을 썼던 여름회화이트. 여러분 덕분에 7월은 깔깔 웃으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배꼽잡고 웃었어요 😝 회는 아무래도 크게 여름회와 겨울회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생선들도 계절을 타서 출시되니까요. 사실 여름회의 범주를 넘어선 사계절회인 광어회, 우럭회에 먹기 너무 좋은 회화이트가 맞습니다. 그런데 꼬들꼬들한 도다리회, 아나고회에 자석처럼 달라붙는 맛이었고요, 거기에 순수하고 깨끗한 민어회에도 잘 어울려서 그냥 여름회화이트로 퉁치자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여름회화이트의 정체는 스페인 와인산지의 중심부인 리오하 지역의 알바리뇨인데요, 바닷가 아니고 대륙의 알바리뇨라니. 저는 상상도 하지 못한 출생의 비밀이었습니다. 차갑게 칠링해서 한모금 마시면 온몸이 짜릿짜릿해지는 미각돌기 자극용 청사과가 잇몸을 코팅해요. 이어서 짠맛 펀치를 날리는데 이게 뭐랄까, 청사과 펀치 맞고 짠맛 펀치 맞고 매끌거리는 질감이 휘몰아치며 삼연타 울리면 '사막의 오아시스'와 비슷한 이미지의 와인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매끌거리는 회의 질감과도, 바다의 비린맛을 잡아주는 역할로도 너무 훌륭해 네명의 여성들이 소리를 지르며 한병을 한자리에서 비운 와인이 되었습니다. 낙시하는 뽀빠이같은 귀여운 라벨은 올 여름 맛있게 보내시라고 위키드가 드리는 선물이예요 😊 아참, 얘는 쌈장 + 초고추장 + 와사비간장 다 찍어먹어도 됩니다."
바베큐레드
호주 쉬라즈 한병 데려왔습니다. 열받는 날 고기 구워서 원샷하기 좋은 잔근육 가득한 맛도리 레드입니다 😊 거칠고 타닌 굵고 힘만 쎈 레드는 저조차도 먹기 어려워요. 일단 잘 익은 레드는 첫맛부터 과일이 주는 풍요로움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야 하고, 체리 자두 후추 가죽의 배합들이 어느 하나 모나지 않게 영차! 풍악을 울려야 합니다. 소고기도 되고 삼겹살도 되는데 뭔가 하나에 특정짓기 참 어려운 레드네, 싶었는데 바베큐레드가 가진 야성미는 그게 무슨 고기든 숯과 훈연의 매캐한 요소를 돋보이게 해주는 힘이었어요. 직화구이 레드라고 쓸까 싶다가 어감이 별로라 바베큐레드가 되었습니다. 그릴에 구운 고기 오리 소 돼지 닭 양을 바베큐레드 한병과 함께 순삭해보세요!
"하지 말라는 건 안 하시는 고객님들을 보유한 회사이기에 덧붙이는데요, 바베큐레드를 위에 적힌 요리들 -> 족발, 페타치즈샐러드, 여름회와 함께 꼭 한모금 드셔보세요. 토가 나온답니다."
📍 7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족발스파클링, 페타블랑, 여름회화이트 :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바베큐레드 :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이때부터 드시기 시작하면 딱 좋은 '서늘한' 온도가 됩니다.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365일 24시간 무인샵운영
@wkd.seoul
@wickedwife.creator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한
와인가게입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으로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질문이라
정답이라고 말해줄 사람없이
시작한 가게인데요,
생각해보니 정답이라고 말해주는
고객님들과 함께 가게를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40일의 장마를 앞두고
여러분 덕분에 달게 된 에어컨
빵빵하게 켜놓을테니
들러주세요! 😊
🍷 배송일정 안내
☑️ 7월와인 오픈(7/3~6)
☑️ 7월와인 배송(7/7~9)
☑️ 재구매페이지 오픈 (7/10~7/27)
대형 패션뷰티쇼핑몰과는 달리
배송이 어려운 특수상품을 다루는 곳이기에
유의사항 꼼꼼히 읽어주시고
쇼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일상와인공구
➡ 매월 첫째주, 이달의와인 오픈
➡ 둘째주 공구와인 일괄배송
➡ 둘째주 금요일 재구매페이지 오픈
1️⃣ 공구기간내 주문서 직접변경 안내
부분취소 및
추가주문와인 합배송이 필요할 경우
일괄취소 후 재주문 부탁드립니다.
⚠ 주문서 수정 및 취압하며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
2️⃣ 배송일 지정 불가안내
이달의와인이 오픈하는 월초 공구상품은
특수인력으로 일괄 TF배송되는 상품으로,
배송일 수정 또는 지정이 불가합니다.
(공구기간이 아닌 일반 재구매상품 구매시에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
배송일정을 기다릴 수 없을만큼 급박하다면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해주세요.
이달의와인을 공개하는 목요일부터
매장판매 개시합니다.
3️⃣ 파손와인발생시(필독)
아무리 꼼꼼하게 포장해도
택배사 던짐 등의 이슈로 파손은 발생합니다.
신속하게 해결해드리니
너무 놀라거나,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 만약 박스가 깨졌다는 판단이 들면
개봉하지 마시고 기사님께
즉시반품을 요청해주세요.
그래야 고객님이 덜 수고롭습니다.
그래도 개봉해서 살릴 건 살려보겠다 하시면?
➡ 개봉 후 파손된(오배송된) 와인사진 촬영
➡ 톡상담방(자사몰 접속하면 하단에 동그란 톡방이 떠요!)
➡ 아래 형식에 맞춰 주문자성함, 핸드폰번호,
파손된 와인이름, 문제의 사진을 전송해주세요.
7월와인 설명서
✔ 이달의 와인사진과 설명이 담긴
페어링카드는
월초 일상와인공구기간 구매시에만
택배박스에 담아 동봉합니다.
✔ 꼭 필요한 분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신 고객님들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픽업카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족발스파클링 🍖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트레비아노+말바시아 청포도 두가지를 블렌딩해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스푸만테라는 장르가 주는 확실한 기포와 힘찬 캐릭터가 있지만, 스페인 까바의 명랑함에 우아함이 한스푼 더해져서 김스나 올스와는 또다른 계열의 와인이 되었어요. 한모금 마시면 생각할 겨를없이 입안에 퍼지는 기포의 힘이 좋고, 이어서 자두와 살구계열의 상큼한 산도가 군침돌게 이어집니다. 샴페인처럼 2차 발효를 한 스파클링이라 바게트 껍질 빵냄새가 톡톡 치고 올라오다가 온도가 낮아지며 꼬소해지기도 해요. 열자마자 와인만 원샷해도 맛있지만, 하루지나서 조금 더 숙성시킨 뒤 족발스파클링이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입니다.
"보쌈과 족발은 전혀 다른 계열의 고기입니다 😊 보쌈화이트와 족발스파클링도 전혀 다른 와인이예요. 물에 빠져 촉촉한 스팀기 머금은 보쌈고기의 슴슴한 매력과 달리, 족발고기는 탱탱한 젤라틴 식감과 고기에 쏙 배어든 갖은 향신 풍미(약재느낌)를 앞세우는 재료입니다. 보쌈화이트가 축축한 고기에 두꺼운 맛을 입혀준다면, 족발스파클링은 탱글거리는 고기랑 주사위처럼 굴러다니며 서로를 놀리고 팔짱끼는 사이로 변신시켜줍니다. 드시는내내 참 재밌으실텐데요, 아쉽게도 새우젓에 찍어먹으니 좋지 않았어요 😰 쌈장이나 된장같은 계열의 묵직하고 구수한 장에 잘 어울리니 새우젓 노노노 ❌❌❌ 쌈장 푹 찍어 먹는 거 잊지마세요!
페타블랑
남프랑스나 친퀘테레 여행 유경험자라면 그 도시의 바닷가 비스트로에서 화이트와인 또는 로제를 시켜 짭짤한 염소치즈를 부순 니수아스 샐러드를 곁들였을 때 발생하는 행복을 이미 알고 계실거예요. 페타블랑은 차갑게 칠링해 와인만 마시면 맛있는 레몬수를 마신 것처럼 쨍한 여름날 뭉게구름같은 남프랑스 와인입니다. 그래서 먹자마자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페타치즈나 쉐브루같은 짭짤한 흰치즈를 먹고싶어졌다는 거였어요. 레몬, 말돈소금, 청피망, 거기에 1-2도쯤 온도가 높아지면 생겨나는 흰복숭아 껍질. 지난해 가을의 샐러드화이트(파세리나 청포도)가 주는 부드러운 풀잎같은 느낌과는 전혀 다른, 새콤한 짠맛을 가진 와인입니다. 저는 여름내내 이 레모나같은 페타블랑을 마시겠어요.
"염소치즈나 산양치즈처럼 짠맛이 정확하게 깃든 치즈와 페어링하세요. 고다, 에담, 그뤼에르, 그라나파다노, 파미지아노레지아노 등의 인기치즈와는 그다지 효력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 한여름 오이와 양파, 토마토에 레몬즙과 비네거, 올리브오일을 일단 듬뿍 뿌리시고요, 그위에 잘게 부슨 페타치즈나 화이트치즈, 쉐브루치즈같은 흰색 덩어리들로 토핑을 한 뒤 페타블랑을 곁들이면 거기가 산토리니겠네요"
여름회화이트
포스팅과 스토리로 선공개했다가 '리슬링' 논란에 휩싸였던 😘 여름회화이트. 스토리 초성맞추기에서(ㅇㄹㅎㅈㅂㅂㅂㅋㅍㅌ)에서 오리훈제, 여름하지 누명을 썼던 여름회화이트. 여러분 덕분에 7월은 깔깔 웃으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배꼽잡고 웃었어요 😝 회는 아무래도 크게 여름회와 겨울회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생선들도 계절을 타서 출시되니까요. 사실 여름회의 범주를 넘어선 사계절회인 광어회, 우럭회에 먹기 너무 좋은 회화이트가 맞습니다. 그런데 꼬들꼬들한 도다리회, 아나고회에 자석처럼 달라붙는 맛이었고요, 거기에 순수하고 깨끗한 민어회에도 잘 어울려서 그냥 여름회화이트로 퉁치자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여름회화이트의 정체는 스페인 와인산지의 중심부인 리오하 지역의 알바리뇨인데요, 바닷가 아니고 대륙의 알바리뇨라니. 저는 상상도 하지 못한 출생의 비밀이었습니다. 차갑게 칠링해서 한모금 마시면 온몸이 짜릿짜릿해지는 미각돌기 자극용 청사과가 잇몸을 코팅해요. 이어서 짠맛 펀치를 날리는데 이게 뭐랄까, 청사과 펀치 맞고 짠맛 펀치 맞고 매끌거리는 질감이 휘몰아치며 삼연타 울리면 '사막의 오아시스'와 비슷한 이미지의 와인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매끌거리는 회의 질감과도, 바다의 비린맛을 잡아주는 역할로도 너무 훌륭해 네명의 여성들이 소리를 지르며 한병을 한자리에서 비운 와인이 되었습니다. 낙시하는 뽀빠이같은 귀여운 라벨은 올 여름 맛있게 보내시라고 위키드가 드리는 선물이예요 😊 아참, 얘는 쌈장 + 초고추장 + 와사비간장 다 찍어먹어도 됩니다."
바베큐레드
호주 쉬라즈 한병 데려왔습니다. 열받는 날 고기 구워서 원샷하기 좋은 잔근육 가득한 맛도리 레드입니다 😊 거칠고 타닌 굵고 힘만 쎈 레드는 저조차도 먹기 어려워요. 일단 잘 익은 레드는 첫맛부터 과일이 주는 풍요로움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야 하고, 체리 자두 후추 가죽의 배합들이 어느 하나 모나지 않게 영차! 풍악을 울려야 합니다. 소고기도 되고 삼겹살도 되는데 뭔가 하나에 특정짓기 참 어려운 레드네, 싶었는데 바베큐레드가 가진 야성미는 그게 무슨 고기든 숯과 훈연의 매캐한 요소를 돋보이게 해주는 힘이었어요. 직화구이 레드라고 쓸까 싶다가 어감이 별로라 바베큐레드가 되었습니다. 그릴에 구운 고기 오리 소 돼지 닭 양을 바베큐레드 한병과 함께 순삭해보세요!
"하지 말라는 건 안 하시는 고객님들을 보유한 회사이기에 덧붙이는데요, 바베큐레드를 위에 적힌 요리들 -> 족발, 페타치즈샐러드, 여름회와 함께 꼭 한모금 드셔보세요. 토가 나온답니다."
📍 7월와인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가이드
족발스파클링, 페타블랑, 여름회화이트 : 병에 성에가 낀 것처럼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 미적지근하면 아예 드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바베큐레드 :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드시기 30분 전에 꺼내두세요. 이때부터 드시기 시작하면 딱 좋은 '서늘한' 온도가 됩니다.
받은 와인 보관 : 1년정도 보관해두실 게 아니라면 전부 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10월 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베란다 팬트리, 수납장에 보관해셔도 돼요. 가급적 세워두는 것보다는 눕혀주세요. 스크류캡은 눕히든 세우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2~3주 정도 와인을 세워둔 채 방치했다면, 가끔 들여다보고 병목의 코르크와 와인이 닿도록 흔들어주세요(쉐킷쉐킷 말고 부드러운 접촉!)
📍 반품 및 교환불가 안내
와인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온도와 이동에 민감한 상품으로
택배포장 결함으로 인한 파손이 아니면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와인 가격책정에 대한 안내
위키드에서 판매하는 와인소비자가격은
수입사의 물량과
공급가격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와인마트에서 위키드 일상와인을
1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고,
위키드에서 와인아울렛 7만원짜리 와인을
3만원에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
공급물량
시즌이슈
매체노출로 인한 주문폭주 등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합니다.
저희는 이달의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샵 개념의
와인가게로,
그 달에 최선의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예민함이 1~2천원도 큰 분이라면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형거래유통망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게 더 맞는 소비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3만원짜리 와인'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달의 일상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큐레이션해서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찾아내기까지,
전문가의 시간이 얼마나 진심으로 넉넉하게,
또한 충분히 쓰이는지,
그 배경을 헤아려주세요 😊
📌
✔ 주소 : 성동구 성수일로 1번지
✔ 365일 24시간 무인샵운영
@wkd.seoul
@wickedwife.creator
✔ 주차 : 와인픽업시에는 위키드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키드 지정주차장 1, 2번 중
비어있는 곳에 파킹하시면 됩니다.
WINE & TODAY
"부르고뉴 피노누아 좋아한다고 꼭 취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봄에는 프로세코를, 비오는 날에는 소비뇽블랑을,
퇴근하고나면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을까?"
위키드와이프 일상와인편집샵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한
와인가게입니다.
창고형 와인매장이든 가자주류든,
고객이 한번에 구매하는 와인은 고작 서너병.
그렇다면 그달에 고른 계절와인으로
매달 변주를 두어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18년 가을,
위키드는 스무병의 와인을 파는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질문이라
정답이라고 말해줄 사람없이
시작한 가게인데요,
생각해보니 정답이라고 말해주는
고객님들과 함께 가게를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여전히 성수일로 1번지에서
계절와인과 일상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40일의 장마를 앞두고
여러분 덕분에 달게 된 에어컨
빵빵하게 켜놓을테니
들러주세요! 😊